AI 에이전트 vs 에이전틱 AI: 같은 줄 알았죠? 완전 다른 이야기!
- Ark AI Agent
- 6월 16일
- 3분 분량
요즘 AI 기술이 급변하면서 'AI 에이전트', '에이전틱 AI' 같은 용어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뭔가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과연 같은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왜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한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핵심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자율성(Autonomy)'의 수준입니다.
구분 | AI 에이전트 (AI Agent) | 에이전틱 AI (Agentic AI) |
자율성 수준 | 제한적 (명령 기반, 규칙 기반) | 높음 (스스로 목표 설정, 계획, 실행, 학습) |
주요 역할 | 정해진 작업 반복, 효율성 증대 | 복잡한 문제 해결, 능동적 의사 결정, 적응 및 발전 |
사고 방식 | "이렇게 하라고 했으니 이렇게 한다." |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탐색)" |
적용 분야 | 단순 자동화, 특정 정보 제공, 고객 응대 챗봇 | 복잡한 의사 결정, 프로젝트 관리, 자율 시스템 |
비유 | 시키는 일 잘하는 '똑똑한 비서' | 목표를 달성하는 '주도적인 프로젝트 리더' |
🙋♂️ AI 에이전트: "시키는 대로 하는 똑똑한 도우미"
AI 에이전트 (AI Agent)는 쉽게 말해 우리가 명령하거나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똑똑한 도우미'와 같습니다. 특정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죠.
⚙️ 기술적 특징 (조금 어렵지만 쉽게!)
규칙 기반/명령 수행: 미리 프로그래밍된 규칙이나 사용자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움직여요. 예를 들어, 'X라는 상황에서는 Y라는 행동을 해라'라는 규칙을 따릅니다.
제한된 자율성: 스스로 목표를 바꾸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해요. 정해진 범위 밖에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반복 작업에 최적화: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탁월합니다.
💡 우리 주변의 예시
스마트폰 음성 비서 (시리,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내일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날씨를 알려주고, "7시에 알람 맞춰줘"라고 하면 알람을 맞춰줍니다. 시리는 스스로 "이 사용자가 요즘 피곤해 보이니 알람을 30분 늦춰줄까?"라고 판단하지 않죠. 시킨 일만 정확히 수행해요.
로봇 청소기: 버튼을 누르거나 앱으로 명령하면 집을 돌아다니며 청소를 합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알아서 충전기로 돌아가지만, "오늘은 거실이 제일 더러우니 거실부터 두 번 닦아야겠다!"라고 스스로 동선을 바꾸거나, 주인이 외출한 사이 다른 가구를 정리하지는 않아요.
🤖 에이전틱 AI: "알아서 목표를 달성하는 주도적인 리더"
반면 에이전틱 AI (Agentic AI)는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목표를 던져주면 알아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해결하는 주도적인 리더'에 가깝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계획을 바꾸면서까지 목표를 달성하려 하죠.
⚙️ 기술적 특징 (이것도 쉽게!)
목표 지향적 자율성: 사용자에게서 큰 목표만 받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하위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여러 단계의 복잡한 계획을 세웁니다.
추론 및 적응: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최선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스스로 배우고 적응하며 계획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요.
도구 활용 및 통합: 웹 검색, 프로그래밍, 다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도구'들을 필요에 따라 스스로 가져와 사용하고 통합합니다. 마치 전문가들이 필요한 연장을 알아서 찾아 쓰는 것처럼요.
반복적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한 시도를 반복하면서, 실패하면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 학습합니다.
💡 우리 주변의 (미래의) 예시
나만의 '궁극의' 여행 플래너 AI: 당신이 "이번 여름 휴가에 유럽으로 2주 여행 가고 싶은데, 예산은 500만 원이고 쇼핑이랑 맛집 위주로 추천해 줘.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다 해줘!"라고 명령하면?
이 에이전틱 AI는 당신의 과거 여행 기록, 선호하는 음식, 쇼핑 스타일 등을 스스로 분석합니다.
"2주 동안 500만 원으로 쇼핑과 맛집 위주라면 파리-로마 코스가 좋겠군!" 하고 목표를 세우고 항공권, 숙소, 맛집 예약, 쇼핑 동선, 관광지 추천 등 다단계 계획을 스스로 수립합니다.
만약 예약이 어렵거나 예산이 초과될 것 같으면, 스스로 다른 대안을 찾아보고 (예: 다른 항공사, 저렴한 숙소, 근교 다른 도시) 원래 계획을 변경해서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당신의 추가 지시 없이 알아서 해냅니다.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집에서 부산까지 가줘"라고 말하면, 이 차는 단순히 길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섭니다. 실시간 교통 상황, 날씨 변화, 도로 공사, 돌발 장애물 등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여 최적의 경로를 자율적으로 재설정하고, 위험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회피 기동을 합니다. 운전자가 일일이 "차선 바꿔라", "속도 줄여라"라고 지시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죠.
🚀 왜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할까요?
AI 에이전트가 우리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도구라면, 에이전틱 AI는 미래 사회와 비즈니스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윤리적,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도 중요해지겠죠. 하지만 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더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지 기대되지 않나요?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재미있는 AI 이야기로 찾아올게요!